구성원

한국의 서원

한국의 서원은 사림이라는 향촌 지식인 집단에 의해 운영되었다. 사림들은 지방사회를 주도하는 지배계층으로, 도덕성•청렴함•사회모범적인 태도로서 사회 지배의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근거의 기준은 성리학이었으며, 성리학을 토대로 모범-완성된 인간이 되는 것이 사림의 목표였다. 이 과정에서 재생산 활동인 교육과 모범적인 인간을 기리는 제향은 중시되었고 이를 서원을 통해 구현하였다.

도산서원 도산별과

사림들은 서원에서 교육자와 피교육자로서 활동하였다. 사림 중의 일부는 후대 사림들에 의해 제향인물로 선정되었으며, 후대 사림들은 사우에서 제향된 인물들을 기렸다.

서원 원회

서원의 구성원은 교육과 관리의 주체인 원장(院長)·원임(院任)과 피교육자인 원생(院生)으로 구분된다. 서원의 원장은 원사(院事)를 총괄하며 대외적으로 서원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책임자이자 관리 주체이다. 원장의 임기는 1~2년으로 서원의 형편에 따라 각기 달랐으나 대체로 연임이 허용되었다. 원장을 도와 서원 운영해 나가는 담당자는 임원을 원임(院任)이라 한다. 원임은 도감(都監), 장의(掌議), 유사(有司)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각 원임의 역할에 따라 세분화된다. 원임의 임무는 기본적으로 원내(院內) 규찰 및 재정적인 문제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그 구성은 각 서원의 제반조건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이들은 서원에 관련한 운영 뿐만 아니라 수업을 준비하고 원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임원의 자격·임기·직임은 서원마다 차이가 있다. 신청유산에는 원장과 원임의 임명과 재직, 그리고 활동과 관 련한 『원장안』, 『원임안』 등의 자료들이 남아있다.

제향-사우 입장

원생은 서원을 구성하는 가장 높은 비율의 구성원이다. 원생은 지정된 천거자의 추천을 통해 입학할 수 있었다. 서원의 운영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자료의 하나인 도동서원 원규에 의하면 원생은 20세 이상인 자로 선발하였고,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천거하였다. 선정된 원생들은 일종의 입학자격 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원생에 선발되었다. 입학 과목은 성리학의 경전을 중심으로 시험이 이루어졌다. 신청유산에는 원생의 명단을 기록한 『입원록(入院錄)』이 존재한다. 『입원록』에 의하면, 16~19세기까지 신청유산에는 약 10여명 내외의 유생들이 매년 입원(入院)하였다. 선발 과정은 각 서원이 자율적으로 운영하였기 때문에 입원생의 숫자는 서원별·시기별로 차이가 있다.